기사 메일전송

코웨이 노조, 6일부터 무기한 집회··· "합의사항 이행하라"

  • 박은희 기자
  • 등록 2020-07-06 16:00:59
기사수정
  • '근속 연수에 따른 연차' 문제로 재파업 돌입
  • 코웨이“CS닥터 노조, 일방적인 말 바꾸기"

총파업 투쟁 중인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CS닥터)가 6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 앞에서 '무기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헌기 기자)총파업 투쟁 중인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CS닥터)가 6일부터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 앞에서 '무기한 집회'를 진행한다.

 

노조는 6일부터 매일 오후 1~4시 사이,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 앞에서 무기한으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합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00여 명으로 축소된 규모로 항의 행동을 진행했다.

 

기존 개인사업자였던 제품 설치기사 CS닥터 노조는 ▲회사 직접 고용 ▲기본급 인상 ▲근속기간 인정 ▲복리후생 제공 등을 주장하며 지난해 10월 파업에 들어갔다.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코웨이와 노조는 기본급(월 기준)을 각각 225만원과 240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다 코웨이가 1542명에 달하는 CS닥터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기본급도 노조가 수용할 만한 수준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노조는 '근속 연수에 따른 연차' 문제로 재파업에 돌입앴다.

 

또, 코웨이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 교육을 통해 정수기, 비데 등 제품 설치와 A/S가 가능한 '제품기술 전문가 집단' 1500여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사측이 교육을 통해 자체적으로 양성하겠다고 한 숫자 1500여 명은 CS노조 소속된 조합원 수와 같은 수준"이라며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하고있는 과정에서 무력화시키기 위해 대놓고 대체인력을 양성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CS닥터 노조는 지난 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CS닥터 노조가 일방적인 말 바꾸기를 통해 상생을 외면하고 있어 안타깝다. 회사는 노조 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6.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7.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