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관광재단, 해외 장애 예술인 초청 `유니버설 서울 투어` 성료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4-08-20 12:38:21
기사수정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5일과 18일, 양일간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에 참가한 6개국 46명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서울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해외 장애 예술인 초청 `유니버설 서울 투어` 성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KIADA)는 전 세계의 장애인 무대·공연 예술가의 협업을 통한 장애인 무용 생태계 확산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11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스코틀랜드, 일본, 스페인, 폴란드 등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니버설 투어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와 동반자 등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유니버설 관광(무장애 관광) 코스로 구성된 투어를 의미한다.

 

이번 투어는 최근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콘텐츠인 K-POP 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방문하는 코스로 운영됐다.

 

투어 코스는 휠체어 접근성과 관광약자 이동 동선이 편리한 곳으로 선정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특이 식단을 고려한 비건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참가자 모두가 서울 투어에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댄스 기업 `(주)원밀리언`은 `2024 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프로젝트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유망기업으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댄스 체험 프로그램인 `바이브(VIBE)`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스카이`는 2022년 장애인 통행이 가능한 접근로, 휠체어 리프트 설치 등 이동 편의시설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해 시설 접근성을 제고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선정됐다.

 

투어 참가자 위청청(Yu Cheng Cheng/대만)은 "휠체어 사용자임에도 다누림 버스 덕분에 편하게 서울을 관광할 수 있었다"라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K-POP 댄스를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 아드리안(Adrian/스페인)은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뷰가 인상이 깊었고, 세심하고 열정적인 서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이번 투어에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서울다누림 버스를 투입해 휠체어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 중인 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은 총 7대로, 휠체어석 8석과 일반석 21석을 보유한 서울다누림 버스 1대, 휠체어석 2석과 일반석 7석을 갖춘 미니밴 6대를 보유하고 있다.

 

모든 차량은 휠체어 고정 장치, 어린이 카시트 등 안전장치를 갖췄으며, 특히 미니밴은 유아 카시트 장착도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 김은미 관광인프라팀장은 "유니버설 서울투어를 통해 글로벌 장애무용 예술가들이 하나가 돼 K-POP 댄스를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며, "관광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이 세계인에게 열린 모두를 위한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