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차장 짓느라 도로 없앴다면, 대체도로 만들어야”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4-03-28 09:02:04
기사수정
  •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대 주차장 건설로 일부 도로 폐쇄→통행 불편, 인근 도로 병목 현상 발생
  • 국민권익위, 구리시·구리경찰서와 조정 협의…“대체도로 신설, 횡단보도, 교통안전시설물 등 설치”

주차장 건설에 따른 기존 도로가 단절되었다며 통행 불편 등의 고충을 호소하는 구리시 수택동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결됐다.

 

국민권익위는 경기도 구리시, 구리경찰서와 협의해 기존 도로의 단절로 인한 시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체도로를 신설하고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민원 대상지 위치도. 

국민권익위는 경기도 구리시, 구리경찰서와 협의해 기존 도로의 단절로 인한 시민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체도로를 신설하고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구리시는 2021년 2월부터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돌다리여물목 공원 부지에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일부 도로(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519-3 도로 267.5㎡)가 폐쇄되어 통행이 불편해지고 병목 현상 발생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통행이 위험에 노출됐다.

 

이에 주민들은 구리시에 기존 도로를 원상회복해 달라고 요구하였으나, 구리시에서는 기존 도로의 폐쇄는 도시계획 심의위원회의 결정을 거치는 등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도로 단절로 인한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을 조사하고, 구리시와 구리경찰서와 함께 민원 해소 방안을 협의하여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구리시는 대체도로를 신설하고, 통행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교통안전시설물과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구리경찰서는 기존 도로 구간에 상시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한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구간을 ‘정차 및 주차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교통안전심의회에 상정하기로 하였다.

 

국민권익위 최명규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으로 구리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국민 고충 해소의 최후 보루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