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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시진핑 중국서 정상회담···"한반도 최근 상황, 韓·中·北에 안 좋아"

  • 김인규 기자
  • 등록 2019-12-23 14: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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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韓-中,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 수호하는 등 여러 방면서 공감대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23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청와대)

[아이엠뉴스=이성헌 기자]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앞서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증진 등 주요 현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양 정상이 만난 것은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6번째이며, 이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항르 해준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북미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아시아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무게감과 영향력이 있는 나라”라며 “양자 관계가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실현하고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촉진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넓은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한국은)줄곧 긴밀하게 협력해온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현재 세계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곡에 대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고, 발전시키고, 양국의 공통된 이익을 수호하고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징용소송과 수출규제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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