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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KB금융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정책 시작”

  • 서원호 기자
  • 등록 2019-12-09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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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KB금융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해 긍정 평가하면서 진정한 주주환원정책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업종 대표주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진정한 주주환원 정책 시행은 물론 투자심리 환기와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열어준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은행 지주사 중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은 연구원은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재무적 개선 효과가 미미함에도 경영진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시행 의지를 근거로 Target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0%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잔여 자사주(6.3%) 추가 소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움츠렸던 자산 성장성(4분기 약 3% 내외의 성장 예상)도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0년을 기점으로 자본력 높은 시중은행의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지방은행의 자사주 매입을 예상하며 은행업종 Overweight(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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