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이 등하굣길 걱정 뚝 ! 스쿨버스 이용 94% 만족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8-03-07 16:35:29
기사수정
  • 어린이 등하굣길 함께하는 ’18년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53개교 확대 운영


▲ 학교 주출입구에 설치하는 안전지도

서울시가 새학기를 맞이해 어린이 등·하교 안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운영 중인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를 53개교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희망하는 학교에는 통학로 안전지도 제작 및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시교육청 협력 사업으로 지난 2015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는 올해로 4년째. 통학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스쿨버스를 지원함으로써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6개 학교는 등하굣길이 재개발 등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최대 통학거리가 1.5km 이상인 경우, 학구가 넓고 인적이 드물어 등하굣길이 불편했던 학교들이다.


2018년 올해 신규 선정된 구로구 오정초등학교는 최대 통학거리가 3㎞가 넘고 주변에 대규모 재건축 공사로 통학로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영등포구 대영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아파트 공사현장이 학교출입구와 직접 인접해 있어 학생들이 등하교시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학교 스쿨버스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확대는 지난해 하반기 지원학교 47개교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등·하교 이용 만족도 조사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94%가 스쿨버스 운영에 만족하고 있으며, 97%는 지속적으로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쿨버스를 이용하기 전(35%)보다 이용 후(98%)에 어린이 학교통학에 대한 안전도는 약 2.8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체험활동 시 활용되고 있는 학교 스쿨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도 94%로 학생·학부모가 ‘매우 만족한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서울시와 현대해상은 스쿨버스 운영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로 안전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초등학교 스쿨버스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크고 작은 사고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2.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3.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6.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7.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직 사임... "더 큰 책임 지는 길 결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4시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제 앞에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