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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호랑이와 금강앵무를 만나다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8-03-02 14: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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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증강현실 구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해 체험활동지와 연동하는 스마트폰용 증강현실 콘텐츠 2종을 개발해 오는 3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콘텐츠 2종은 민화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것으로 유명한 금강앵무를 주제로 구성했다.


호랑이와 금강앵무를 주제로 그려진 체험활동지를 색칠한 뒤에 증강현실 전문 개발사 서커스컴퍼니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전용 앱 '서커스AR'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체험활동지에 비추면 색칠한 동물들을 증강현실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


체험활동지는 오는 3월 1일부터 국립생태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그림파일을 내려받아 직접 인쇄하거나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1층 상설 체험존에서 인쇄물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커스AR'는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서커스AR' 또는 영문으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호랑이 체험활동지는 민화풍으로 구성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와 증강현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색칠 후 '서커스AR' 앱을 실행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체험활동지를 비추면 호랑이의 움직임과 관련 생태 정보를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호랑이 체험활동지에는 호랑이 외에도 우리 전통 문화의 주요 소재인 소나무와 까치도 삽입해 생태와 우리 문화의 연계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강앵무 체험활동지는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금강앵무의 특성을 반영해 사용자 말을 따라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서커스AR'를 통해 체험활동지를 비추고 마이크 이미지를 눌러 약 5∼10초간 원하는 내용을 녹음하면 사용자가 한 말을 금강앵무새 말투로 변형해 들려준다.


호랑이와 금강앵무가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체험활동지와 연동되는 국립생태원의 증강현실 콘텐츠는 10종에 이른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2016년부터 나일악어, 프레리독, 붉은바다거북, 수달, 황제펭귄 등 색칠하기 5종을 비롯해 튼튼한 개미사회, 개미와 친구들, 사파리 탐험대 등 엽서형 3종의 증강현실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학교,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서 교육을 목적으로 대량으로 체험활동지를 요청할 경우, 검토를 거쳐 국립생태원 생태지식문화부에서 무상으로 배송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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