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3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범죄도시3` 마동석 1위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3-12-18 18:40:45
기사수정
  • 이병헌, 송강호, 황정민·이정재, 김혜수 2~6위

한국갤럽이 2023년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마동석이 18.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2023년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마동석이 18.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범죄도시〉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아 전체 8편까지 계획된 시리즈로, 마동석이 직접 제작·기획·주연에 나선 범죄 액션 영화다. 2017년 1편, 2022년 2편, 2023년 3편에 이어 2024년 4편 개봉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은 각각 작년과 올해 유일한 천만 관객 영화가 되어(→ 영화진흥위원회 연도별 박스오피스 ), 강력한 빌런에 대적하는 형사 ‘마석도’의 진짜 마력을 보여주었다. 그는 2016년 처음으로 ‘올해의 영화배우’ 10위권에 들었고, 이듬해부터 7년째 최상위권이며 〈신과 함께-인과 연〉 〈챔피언〉 등을 선보인 2018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이병헌(14.6%)이다. 올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지진 생존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 역으로 열연했다. 한동안 국내외 활동을 병행했던 그는 2018년 드라마 복귀작 〈미스터 션샤인〉(tvN), 2020년 두 편의 영화 〈백두산〉 〈남산의 부장들〉, 2021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tvN), 2022년 영화 〈비상선언〉 등으로 국내 관객과 시청자를 자주 만나고 있다.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올해의 영화배우`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송강호(11.1%)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브로커〉 ‘상현’ 역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추석 무렵 개봉작 〈거미집〉의 ‘김감독’으로 조용히 돌아왔다.

 

〈변호인〉(2014), 〈사도〉(2015), 〈밀정〉(2016), 〈택시운전사〉(2017) 등 영화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을 연기해왔고, 2019년 〈기생충〉으로 세계인에게 이름 알렸다. 2007년 이후 매년 조사에서 최다 1위(5회), 개봉작이 없는 해에도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팬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다.

 

11월 하순 개봉 화제작 〈서울의 봄〉의 ‘전두광’ 황정민(10.1%)과 ‘이태신’ 정우성(6.6%)이 각각 4, 7위, 1970년대 실화 소재 〈밀수〉의 ‘조춘자’ 김혜수(7.2%)와 ‘권상사’ 조인성(4.9%)이 각각 6, 8위, 그리고 〈달짝지근해: 7510〉 유해진과 〈1947 보스톤〉 〈비공식작전〉 하정우(이상 2.9%)가 공동 10위다. 2021년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6.5%, 공동 4위), 2022년 〈범죄도시2〉에 출연한 손석구(3.6%, 9위)는 올해 영화 개봉 신작 없이 10위권에 들었다.

 

상위 11명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최민식(2.7%), 설경구, 송중기, 한효주(이상 2.4%), 박서준(2.2%), 강동원, 현빈(이상 1.9%), 박보영(1.7%), 송혜교, 공유(1.4%), 고윤정(1.3%), 강하늘(1.2%), 전도연, 윤여정, 전지현(이상 1.1%), 조진웅, 류준열(이상 1.0%)까지 총 17명이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