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업계고교, 학과개편으로 신산업 인재 육성한다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9-06-17 16:45:47
기사수정
  • 스마트기계과, 드론공간정보과 등 유망산업분야로 변모, 총 91개교 125개 학과 개편 등 지원

일선 직업계고등학교가 학과개편으로 신산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 


교육부는 17일 직업계고 학과개편 지원 신청에 대한 결과를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했다.


이는 올해 1월에 발표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 개편을 지원함으로써 학교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한 것이다.


추진 절차 및 향후 추진계획 

최근 교육부는 산업구조 급변과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 변화로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개편 필요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산업계 및 교육과정 전문가를 위촉, 각 학교에서 신청한 학과개편 구상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심사해 총 91개교 125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에서는 필요성 및 성공가능성과 더불어 신산업분야, 지역전략산업분야, 뿌리산업분야 여부 등을 검토하였으며, 기계과에서 스마트공장 운용인력을 양성하는 스마트기계과로, 지적건설과는 드론을 활용하는 드론공간정보과로, 금융마케팅과는 IT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금융경영과로 개편하는 등 기존 학과를 고도화해 신산업 관련 분야로 전환하는 사례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125개 학과 중 절반 이상의 학과가 변화하는 산업수요 및 직무내용을 반영해 동일한 교과군 내에서 교육과정을 개편하거나 고도화했고, 타 교과군으로 학과개편을 추진한 경우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분야인 정보·통신 분야와 콘텐츠·디자인 분야로의 개편이 가장 많이 이루어졌다.


교육부는 확정 명단을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하고 이에 소요되는 재원을 내년도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 산정 시 반영할 계획이며, 지원이 확정된 학교는 추진계획에 따라 시도교육청의 학과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신입생 모집 전까지 학교가 학과개편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및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협력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개편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학과개편 지원을 통해 직업계고등학교의 체질 개선과 취업역량 강화가 이루어지고, 직업교육의 매력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속도감 있게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4.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5.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6.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7.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