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우‧태풍 피해복구비 1조 8236억원 확정...항구복구 신속 추진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3-09-12 19:16:33
기사수정
  • 호우‧태풍 피해액은 8,071억원, 복구비는 1조 8,236억원(위로금 포함)
  • 인명‧주택‧소상공인‧농축수산 분야 위로금 1,023억원 추가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장마철 호우(6.27.~7.27.) 피해 복구에 1조 6,165억원, 제6호 태풍 카눈(8.9.~11.) 피해 복구에 1,048억원, 주택·농어업 등 사유시설 피해에 1,023억원의 위로금을 지원하는 복구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7월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7월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우선, 지난 장마철 호우로 7,51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북, 충남과 충북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294동, 주택 침수 2,284동, 소상공인 2,069업체의 침수 피해와 함께, 농경지 1,409ha가 유실‧매몰되었고, 농작물 68,567ha 등의 사유시설 피해를 입었다.

 

하천‧소하천 2,268건, 도로‧교량 884건, 산사태 713건 등 7,470개소의 공공시설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는 558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구, 강원과 경북을 중심으로 주택 전‧반파 20동, 주택 침수 489동, 소상공인 391업체의 침수 피해와 함께, 농경지 81ha가 유실‧매몰되었고, 농작물 2,649ha 등의 사유시설 피해를 입었다.

 

하천‧소하천 284건, 도로 68건, 소규모시설 230건 등 820개소의 공공시설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복구비 지원 규정에 따라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를 산정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유시설 피해는 지난 7월 31일과 8월 23일에 발표한 호우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적용하여 지원한다.

 

사유시설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은 기존에 지급되던 재난지원금 이외에 주거‧생계 안정을 위한 위로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주택 파손 규모별로 추가 지원, 인명‧주택침수‧소상공인 피해 위로금 지원, 농작물‧가축에 대한 대파대‧입식비 보조율 상향과 일부 품목 단가 인상, 농기계‧생산설비 지원과 생계비 추가 지원 등이 포함된다.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는 피해시설의 본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지 여건에 맞추어 원상 복원하는 것이 원칙이나, 향후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복구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피해액(8,071억) 대비 복구비(1조 8,236억)는 2.2배 수준이다.

 

그동안 정부는 지자체가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특교세 등 346억 5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재난지원금 국비 부담분의 일부인 173억원을 교부하여 인명‧주택‧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지원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호우‧태풍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기 위하여 복구지원 계획을 마련하였다”면서, “복구계획에 반영된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고, 복구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