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대문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 최고 수준의 친환경 도서관 건립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3-08-07 12:14:20
기사수정
  • 2029년 목표로 `(가칭)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8월28일부터 국제설계 공모
  • 최신 도서‧지식정보 통합센터이자 연중 문화예술 프로그램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운영
  • 서울 첫 `목조건축 시범사업` 일환, 혁신디자인 건축물 조성위해 2단계로 공모 진행

동대문구 전농동에 서울도서관 2.5배 규모의 시립도서관이 들어선다. 시가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첫선을 보이는 `친환경 목구조 건축물`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가칭)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가칭)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추진, 도서 열람뿐 아니라 연중 문화예술 행사와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는 `복합 문화․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8.28.(월)~12.15.(금) `서울시립도서관 (동대문)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 시내 첫 `목구조 건축 시범사업`이 될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은 목조(木造)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조성된다. 16,899㎡ 부지에 연면적 25,000㎡․야외정원 10,000㎡ 규모, 예정설계비 87억 원을 포함해 약 3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서울시의 저탄소 친환경 비전을 반영하여 건축물의 주요 부분에 목구조를 적용하고 첨단기술을 활용, 미래지향적 도서관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책만 읽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벗어나 최신 ICT 기술을 반영한 도서․지식정보 통합센터이자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북적이는 `복합 문화․커뮤니티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 열람실 외에도 ▴갤러리․박물관 연계 문화공간 ▴서울엄마아빠VIP존을 포함하는 가족공간 ▴AI로봇사서․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이 가능한 미래기술체험공간도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바깥으로는 북 페스티벌을 비롯한 참여형 문화행사와 축제가 열릴 ▴열린광장 ▴독서정원 ▴휴식공간도 조성된다.

 

도서 탐색 로봇, 감성인식 도서 추천 등 IC․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 또한 제공 예정이다.

 

건립에 앞서 서울시는 동대문구청과 협력하여 9월부터 착공 전까지 해당 부지에 코스모스․해바라기․백일홍 등 계절꽃이 피는 초화원을 조성, 오랫동안 도서관 건립을 기다려온 지역주민과 주변을 오가는 시민에게 산책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설계안을 유도,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을 서울을 대표하는 `혁신디자인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2단계에 걸쳐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기본구상․콘셉트․디자인 등 제출물을 간소화하여 접수받을 예정이며, 오는 10월경 1단계 심사에서 선정된 5인(팀)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설계안과 실현방안을 받을 계획이다.

 

2단계 심사에서는 IFLA(국제도서관 연맹) 평가기준을 준용하여 기술검토 및 작품심사를 진행, 올해 12월 중으로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1등 당선자에게는 설계용역 우선협상권과 3천만 원, 2등 7천만 원, 3등 6천만 원, 4등 5천만 원, 5등 4천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국제설계 공모 정보는 8.8.(화)부터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8월 말 본 공고를 통해 세부 공모지침과 일정 등을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를 응집하여 시민의 삶과 도시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추세"라며 "이번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문화시설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 건축물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