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 보잉사(社) 항공우주산업 포럼 2023` 개막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3-04-03 15:46:12
기사수정
  • 70개 국내 기업 참여, 글로벌 공급망 진입기회 강화
  • 국내 소부장기업과 기술협력, 투자확대도 모색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4월 3일, 부산 파크하야트 호텔에서 `보잉 항공우주산업 포럼 2023` 행사가 8년 만에 개막됐다고 밝혔다.

 

4월 3일, 부산 파크하야트 호텔에서 `보잉 항공우주산업 포럼 2023` 행사가 개막됐다.

이번 포럼 행사(포럼+1:1상담회+역량강화교육)는 미국 보잉사社(이하 보잉), KOTRA, 경남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공동 주관으로 3일부터 나흘간 부산 파크하야트 호텔에서 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다.

 

우리 기업도 7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신규 공급선 발굴 및 기술 협력 기대로 보잉 미국 본사에서 약 30명이 이번 행사를 위해 대거 방한한다.

 

보잉은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중 하나로 1988년 보잉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이미 다수의 국내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서울에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설립해 한국과의 기술개발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째 날(4월3일) 포럼을 통해 보잉은 항공우주산업 시장 전망, 글로벌 공급망 전략, 항공우주분야 미래 혁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에릭 존(Eric John) 보잉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과 보잉은 지난 70년 이상의 시간 동안 불가분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나아가 더 많은 협업의 기회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4월4일)에는 보잉과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항공·우주·방산기업과의 1:1 수출상담회가 계획돼 있다.

 

국내 항공우주분야 소부장기업 70여개사가 보잉사 소싱 매니저와 심도 높은 상담을 진행하고, 항공 기체 구조물분야 외에도 이차전지 등 친환경 항공 부품과 경량 인테리어 등의 기업도 참여한다.

 

또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연구개발(R&D)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진행된다.

 

HorizonX(보잉사가 설립한 벤처캐피털)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가 첫째 날 포럼에서 관심 기술분야와 기술개발 협력 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둘째 날에는 ▲모빌리티 ▲차세대에너지 ▲디지털트윈 ▲네트워크·보안 등 분야에서 발굴된 우리 스타트업 20여개사와 투자·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입찰교육은 행사 둘째 날부터 사흘간 진행될 방침이다. 보잉 담당자가 직접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잉 프로젝트 참여 시 입찰제안서를 작성하는 노하우를 구체적인 사례 분석과 모의 작성 연습 등을 통해 진행할 전망이다.

 

박동일 산자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은 포럼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기업과 시장 중심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제도를 개선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어 외국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글로벌 항공기업인 보잉이 한국에서 공급망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 및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한국 내(內) 새로운 투자나 국내 기업과 사업협력을 하는데 필요한 규제개선이나 연구개발(R&D) 등을 건의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 우-러전쟁, 코로나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환경에서 보잉과 국내 기업들 간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연구개발(R&D)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