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민석 “천원 아침밥, 전국 대학으로 확대해야…얼마든 협조 가능”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3-03-29 15:15:34
  • 수정 2023-03-29 19:16:41
기사수정
  • 29일 국회서 ‘천원의 아침법’ 기자간담회
  • “정부, 민주당 예산 복구만 해도 환영…제대로 확대해야”
  • “언제든 정부가 요청하면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정부가 ‘천원의 아침법’ 확대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의 비용 부담에 대해 정부·여당이 요청하면 얼마든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9일 국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 여당이 천원 학식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며 “오랜만에 정부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한 것인 만큼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 비협조로 어쩔 수 없이 본예산에서 삭감했던 것인데 원래 했어야 하는 것을 다시 살리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발표를 할지는 모르지만 민주당이 상임위에서 제기해 통과시켰던 수준은 크게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 정도로 원상복구만 되더라도 환영하지만 지금은 더 제대로 확대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전문대 포함 우리 대학이 약 350개 수준인데 사업이 확대돼도 대부분을 포괄하진 못한다. 시간대도 학교들이 더 적극 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천원을 낸다고 할 때 나머지 비용은 중앙정부, 대학 부담이 되는데 이와 관련해 국회는 언제든 정부가 요청하면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자체에 예비비를 지원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민주당 소속 지자체에 이러한 입장을 전하고 적극적으로 권유하며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천원의 아침밥 같은 문제는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반대한 무상급식과 같은 문제처럼 여야가 싸울 일이 아니다”며 “여야가 손을 맞대서 더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5.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