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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책임당원협의회 "김기현, 윤 정부 성공·총선 승리·정권재창출 이룰 수 있는 유일 후보"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3-03-02 13:49:06
  • 수정 2023-03-02 14: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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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서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열려
  • "윤 정부와 호흡 맞추고 총선 승리와 윤 정부 성공 이룰 적임자"
  • "당원 모두 품어낼 수 있는 후보, 당원이 믿을 수 있는 후보 오직 김기현 후보"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가 "향후 2년간 당을 이끌어갈 당대표로 김기현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당전간에 협치 이루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넘어 국민과 당원이 염원하는 정권재창출를 이룩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김기현 후보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김기현 당대표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김기현 상임의장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우리 당원들은 무너져 가는 국가경제와 내로남불식 거짓과 아집으로 뭉쳐진 국정 운영을 지켜보며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기에 부단한 참회와 반성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정권 교체를 이루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입을 열었다.

 

김 상임의장은 "여소야대 정국으로 적극적인 당정 일치와 노력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당대표라는 분은 대통령과 당을 저격하는 내부총질로 당을 혼란의 늪에서 허덕이게 했고,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지도 하락까지 이어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준석 전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단 한마디 쓴소리도 투쟁적 행동도 전혀 없이 대통령과 당을 향해 각을 세우는 것은 그냥 비난일 뿐"이라며 "당정은 한 몸으로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가야 하며 당원들은 오직 어느 후보가 윤석열 정부와 제대로 호흡을 맞추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며 성공적인 윤석열 정부를 이루고 더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만들어낼 적임자인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의장은 김기현 후보 외 모든 후보를 언급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 "TV 토론과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이 공천에 의견을 내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제로 던지면서 의견을 듣겠다는 타 후보의 답변을 비난하고 있다"며 "오히려 당대표가 의견듣기를 거부한다면 당청간에 소통을 멀어질 것이고 결국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당대표로서 자기 세를 쌓기 위한 사천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준석계로 알려진 천하람 후보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와 싸잡아 비판했다. 김 상임의장은 "이준석이 네이밍한 윤핵관을 들어 비난을 되풀이하며 영남권 중진들과 당 지도부의 수도권 출마론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임의장은 "물론 소위 윤핵관들의 다소 정제되지 못한 행위들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과연 천 후보는 윤핵관들이 대통령의 국정을 좌지우지한다고 보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윤 대통령이 측근들에 휘둘릴 만큼 무능하다고 보는 의식 구조를 가진 당대표라면 당은 다시 이준석 시절로 돌아가고 내부 총질로 국민의 지지는 바닥을 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도권 출마론은 수도권 및 총선 참패의 악몽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 총선 참패는 중진의 험지 출마론에 밀려 중진들을 여기저기 땜빵식으로 공천한 것도 실패 한 요인인데 당대표든 중진이든 수도권에 공천하다면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출마 준비해온 인사들은 어디로 보낼 것이며 그 보내지는 지역구 인사는 또 어디로 가겠냐"며 인위적인 지역구 옮기기는 그 지역구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황교안 후보에게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김 상임의장은 "의욕만으로 내부를 공격하는 행위는 더욱 위험한데 과거 당내 선거에서 지나치게 부풀리고 공격했던 사안들이 다음 선거를 실패로 만들었던 것은 이회창 전 총재 선례도 있다"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후보를 치켜세우며 굳센 지지를 보냈다. 김 상임의장은 "김기현 후보는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보다 선거 후에 당내 화합을 위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며 "이번 당대표 선거는 당의 존망을 가름하는 중차대한 선택으로 당대표를 100% 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이유도 책임 당원 손으로 대표를 선출한 후 일치단결해 민주당과 투쟁하고 정통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자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고 우리는 무엇을 하며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그 답은 `국민의힘은 하나이며 당원도 하나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당원 모두를 품어낼 수 있는 후보, 당원이 믿을 수 있는 후보는 오직 김기현 후보 뿐이라는 결론 내렸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수도권 합동연설회, 마지막 당 대표 방송토론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투표는 3월 4일부터 5일까지 선거인단 모바일투표, 6일부터 7일까지 선거인단 ARS투표가 진행된다. 만일 최다득표한 후보가 과반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의 결선투표가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다.

 

현재,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1강 3중을 형성하고 있어 김기현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결선투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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