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방위, 천공 의혹 `CCTV·출입기록` 공개 요구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3-02-17 15:00:04
  • 수정 2023-02-17 18:03:37
기사수정
  •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 김영배 "사회적 논란에 엉뚱한 이유 대며 자료 제출 안 해"
  • "최초 논란당시 당사자들에게 확인해 `그런 사실이 없다` 보고 받아"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본부 서울사무소의 CCTV 영상과 출입기록을 국방부에 달라고 했지만, 국방부는 대통령경호처로 관리권이 이전 돼 줄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김 의원은 “그러나 언론 보도를 보면 그해 3월 15일까지는 경호처로 관리권이 이관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왜 사회적 논란에 엉뚱한 이유를 대며 자료 제출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입기록이 확인하면 그냥 저절로 진실이 밝혀지는 문제"라며 "의혹만 키우고 오히려 진실을 은폐하지 않느냐 하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정확히 자료를 제출하시는 것이 사회적 논란을 중단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고 자료를 제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최근 대통령실 이전 예정이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본부 서울사무실을 민간인이 출입 했다고 논란이 됐는데 장관 취임 당시, 최근 논란 관련한 내부 보고나 사실 확인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최초에 논란이 있었을 당시에 윤군의 보고를 받았다.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 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라는 증거가 있었냐는 물음에 "당시에 근무했던 당사자"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배 의원은 "당일에 출입했던 CCTV나 그러한 영상들을 구체적으로 보고해야 확실하게 사실 여부를 알 수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CCTV는 기본적으로 30일 기준으로 영상이 덮어쓰기 되는 거라 복구가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저희도 아직 수사중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공관과 서울사무실에 들어가려면 일차적으로 출입 절차를 밟는데 출입기록이 당연히 남는 게 맞다”고 언급하면서 “국방부는 기본적으로 차량 출입에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 있다. 관저는 군경찰단에서 출입하는 사람들의 차량번호를 수기로 적고, 이를 전자인식해 국방부 서버에 저장, 관리돼 있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