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윤 정부, 전진 커녕 상상 못할 퇴행, 퇴보해"···강력 비판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3-02-05 19:17:05
  • 수정 2023-02-06 11:47:07
기사수정
  • "윤석열 정부 민주주의 위협해"
  • "윤 정부의 평화·민생 정책 이해 안 가"
  • "윤 정부, 이대로는 국민 심판 받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4일 "윤석열 정권 출범 9개월이 지난 지금 사회는 한 발자국이라도 앞으로 나아갔고, 국민들에게 꿈과 비전을 만들어주고 있는가"라며 규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민생파탄 ·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가장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정권이 바로 윤석열 독재정권"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높은 시민의식으로 세계 사회에 없는 무혈 혁명을 통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국가가 됐다"며 "하지만 국민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검사독재 정권이 똬리를 틀면서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평화가 위기다. 평화롭던 휴전선에 대결의 기운이 감돌고 전쟁의 위기가 일상이 됐다"고 말하면서 "국가안보나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권의 안전과 안보를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과 무대책 때문"이라고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적했다.

 

아울러 "민생도 위기다. 난방비, 대출금 이자, 점심값도 천정부지인데, 유독 국민들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월급봉투는 얇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재정이 부족하다면서 공공요금을 올리고, 재정이 부족하다면서 부자들 세금은 대체 왜 그렇게 열심히 깎아주는 것인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한다. 국민도 나라도 정권도 불행해지는 길, 몰락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면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윤 정부에 자성을 촉구했다.

 

끝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과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당원 동지 그리고 지지자들과 용기를 내서 반드시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평화로운 나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나라,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고 국민이 스스로 통치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대정부 투쟁을 지속할 뜻을 내비쳤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2.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3.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6.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7.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직 사임... "더 큰 책임 지는 길 결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4시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제 앞에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