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산시, 신정호 지방정원 착공식 열고 문화예술도시로 힘찬 도약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2-12-01 17:57:12
기사수정
  • 박경귀 시장 “신정호 플랫폼 삼아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것”
  • “단순 수변공원 넘어 시민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

아산시가 신정호 지방정원 착공식을 열고 충남 1호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사업 착공식 진행 장면

1일 열린 착공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이명수 국회의원,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신정호 아트밸리 포럼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영하의 날씨에도 지역 주민 1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신정호 아트밸리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이날 착공식에서 박경귀 시장은 “우리 아산은 신정호 아트밸리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천도시, 산업도시를 넘어 ‘문화예술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얻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착공식으로 그 대장정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셈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착공식이 열린 1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신정호 인근 카페 25곳에서는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이 열린다. 왕열·노재순·김무호·나얼·조영남 등 그동안 아산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미술작가 103인의 작품 187점이 전시된다.

 

박 시장은 “신정호는 이제 단순한 수변공간이 아닌, 1년 365일 문화예술 공연이 넘쳐나는 복합문화공간, 아산시민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힐링 공간,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대한민국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섬세한 설계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1월 충청남도 지방정원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5억 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후 시비를 추가 배정해 신정호의 우수 수변 경관을 보존하고, 새로운 정원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선 8기 들어 2024년 충청남도 제1호 지방정원 등록과 신정호를 플랫폼으로 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신정호 정원 구역은 크게 신정호 정원(Flower Garden), 생태체험 정원(Eco Garden), 연꽃정원(Eco garden)으로 나뉘며 이번 사업 대상지는 신정호 정원이다.

 

이번 사업으로 신정호 정원에는 물빛정원, 음지정원, 덩굴식물정원, 세계식물정원 등의 주제정원과 신정호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수변전망데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정원 곳곳에 수로를 조성하고 신정호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 수질 개선도 꾀한다.

 

일부 구간은 정원 디자이너와 시민 정원사를 위한 참여정원으로 조성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유치할 예정이다. 주거 환경의 변화로 개인이 정원을 가지기 어렵게 된 시대인 만큼, 시민 개개인의 상상력이 구현된 정원을 통해 대리만족은 물론 새로운 정원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3.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4.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5.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6.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7.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