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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빠지고 해외출장 간 한국당 의원 4명, '외유성 출장' 논란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8-12-28 12:24:19
  • 수정 2019-11-18 14: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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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뉴스=김은미 기자] 본회의에 불참하고 해외 출장을 떠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국회 운영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은 전날 오후 6시 45분 항공편으로 베트남 다낭으로 떠났다.


본회의는 같은날 오후 5시 46분 시작해 오후 9시 넘어 끝났다. 이날 본회의에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포함한 80건 이상의 법안이 처리됐다.


김성태 의원 등 4명은 출국 시간을 맞추기 위해 본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등의 출장은 27∼30일 3박4일 일정으로, 양국 교류 협력 강화와 코트라(KOTRA) 다낭 무역관 방문 등이 주된 목적이다.


그동안 상임위의 외유성 출장을 두고 국민 세금을 낭비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사안의 경우 주요 법안을 처리하는 본회의까지 빠지고 출장해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비판을 받는 4명의 의원 중 신 의원은 '김용균법'의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곽 의원은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다룬 교육위원회 소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책임 있는 공당의 의원들이 본회의 도중에 다낭으로 출국했다"며 "국민 무시, 입법부의 의무 해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하고, 국민 혈세로 따뜻한 휴양지로 출장을 떠난 꼴"이라며 "연말 예산 몰아 쓰기로 보이는 관행적 외유성 출장도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면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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