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릉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2-09-28 18:58:30
기사수정
  • 동대문구, 정릉천 2.1km 구간에 문화와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조성
  • 하천 미관 저해하고 있는 인공 구조물을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설로 개발

동대문구 정릉천 일대가 문화와 예술, 자연이 숨 쉬는 주민 친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가을 정릉천 산책길

구는 하천을 도심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정릉천(청계천 합류부~종암대교) 2.1km 구간을 자연과 어우러지는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용역 착수에 따라 27일 오후 4시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최홍연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외부 전문가까지 총 16명이 착수보고회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대상지 현황 분석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구는 우선 5,000t 유지용수의 하천에 27,000t을 추가 공급해 수심 30~50cm로 아이들의 물놀이가 가능한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악취 개선·식재 등 자연 생태 환경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릉천만의 자연·역사적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맞춤화된 콘텐츠를 담아 정릉천 일대를 단순한 일상 속 힐링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역사·문화 및 자연 생태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하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복개구조물(내부순환로·복개주차장)과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문화공간이자 자연과 어우러진 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정릉천 주민친화공간조성 사업은 오는 12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자문내용을 반영해 2023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사람은 아이였을 때 놀았던 기억이 가장 뚜렷이 남는다. 정릉천 일대 수변 공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비하고 놀거리를 개발해 자연과 함께 놀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수변 공간 정비를 시작으로 배봉산, 천장산, 중랑천 둘레길과 연결된 명품 산책로 조성도 함께 추진해 살기 좋은 동대문구, 주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4.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5.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인정한 이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피해자·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 ...
  6.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7.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현장 밀착' 첫 간담회 성료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기대응 및 폐업·재기 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성실상환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간담회에서는 이 발표를 시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